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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페이스북 주식의 위험성

Likenothing 2022. 9. 15. 17:44

페이스북은 기업이름을 메타로 변경했지만 이 글에선 메타 또는 페이스북은 똑같은 기업명입니다.

 

1. 줄어드는 사용자와 장년층 앱이 된 메타

2021년 9월 다운로드 기준 전 세계 상위 앱 (출저: 센서타워)

 

메타는 경쟁사 틱톡때문에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에서 2위로 밀렸다.

 

2020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의 페이스북 월간 활성 사용자 (출저: Kepios)

 

디지털 컨설턴트 'Kepios'에 따르면 2020 7월부터 신규 이용자 증가율이 점점 낮아지는중이고 2022년 4월부터 감소했다.

 

사용자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MZ세대의 이탈이다.

요즘 Z세대에서는 페이스북보다 콘텐츠를 노출하는 틱톡 같은 앱이 떠오르고 있다.

 

M세대는 1980년부터 1994년생까지 말하며 디지털화를 본격적으로 받아들인 세대이고 Z세대는 1995년생부터 2004년생까지 이며 컴퓨터 (PC) 보다 스마트폰이 익숙한 세대다.

현재 페이스북은 수십억 달러를 메타버스 개발을 위해서 쏟아붓고 있지만 이것이 젊은 층을 다시 끌어올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2. 애플 앱 정책 변경
애플은 2021년 초부터 사생활 보호 정책 때문에 페이스북의 맞춤형 광고에 문제가 생겼다.

맞춤형 광고를 하기 위해서 이용자의 데이터를 모아야 하는데 애플 기기의 사용자는 개인정보를 넘겨주는 것을 거부할 수 있도록 권한을 주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사용자가 개인정보를 주는 것에 대하여 동의하지 않는 이용자는 72%였으며 아이폰을 이용하는 사용자가 모바일 광고에 지출을 더 했기 때문에 페이스북은 영향이 매우 크다.

그래서 페이스북 최고재무책임자는 애플 앱 정책 변경 때문에 매출의 8%가 손실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3. 상승하는 아마존의 온라인 광고 부문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아마존은 메타처럼 온라인 광고 부문을 구축했다.

시장조사 업체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에 의하면 페이스북의 미국 온라인 광고 점유율이 24.1%인데 아마존이랑 10%밖에 차이가 안 난다고 했다.

아마존은 2022년 2분기에 매출이 18%나 증가했지만 메타는 -1.5%나 감소했다.

2019-2023년 회사별 미국 디지털 광고 수익 점유율(출저: eMarketer)

 

미국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 (eMarketer)에 의하면 메타 (페이스북)은 2019년에서 2023년 까지 디지털 광고 수익 점유율을 크게 늘리지 못하지만 아마존은 최소 두배로 증가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매출을 올리지만 여러 브랜드가 제품에 대해서 홍보를 위해 많은 돈을 쏟기 때문에 매출이 계속 성장할 것이다.


애플은 개인 정보 보호 때문에 정책을 변경함으로써 광고에만 의존하는 기업들이 이용자에 대한 개인정보를 추적하기가 힘들어졌다.

메타 같은 기업은 크게 영향을 받았지만 광고주인 아마존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


4. 애플의 아이메시지
애플은 생태계를 구축하는 걸로 유명한데 아이폰 이용자끼리 메시지를 주고받는 '아이메시지'로 충분히 메타 를 위협할 수 있다.

아이메시지는 총 13억 명이고 아이폰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나 윈도우 기기로도 이용할 수 있다.

아이메시지는 페이스북에서 할 수 있는 기능이 충분히 다 있어서 페이스북을 따로 로그인할 팔요가 없다.

페이스북의 와츠앱 (whatsapp)과 경쟁하기 위해서 자체 메시지 기능을 강화하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만들기 위해서 강화한다고 밝혔다.

개발은 초기단계라고 알려졌지만 아이폰의 10억명 사용자와 애플 생태계를 고려했을 때 충분히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빠르게 성장이 가능하다.


5. 불확실한 투자
메타는 현재 새로운 사업인 메타버스에 주도권을 잡으려고 엄청난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

2021년 메타버스를 구축하기 위해서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에 100억 달러 (12조 원)이라는 금액을 투입했다.

메타가 투자하는 이유는 무궁무진한 가능성 때문에 투자한다고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쓰일지 잘 모르겠다.

메타버스란 초월한 가상세계이지만 메타가 잘 구축하더라도 어떻게 사용자들을 늘릴지 궁금하다.

해마다 몇조 원씩 투자하는데 무조건 성공한다는 보증도 없고 이런 혁신은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


6. 비도덕적 행동
메타의 내부고발자가 메타의 자회사 인스타그램이 10대들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걸 알면서도 모른 척했다는 것에 비난했다.

그리고 페이스북은 매출을 위해서 가짜 뉴스와 혐오 게시물을 삭제하지 않았고 이것은 가짜 정보 확산과 범죄에 이용된다.

가장 큰 문제는 악영향에 대해서 내부 분석 결과와 연구개발을 공개하지도 않고 다른 조치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2018년에는 당시 페이스북은 (현재 '메타) 건강한 사이버 공간을 만든다라고 알고리즘을 바꿨는데 사용자들의 양극화와 적대감 강화라는 부작용을 만들었다.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해서 건의를 했지만 메타 최고경영자 저커버그는 이용시간이 줄어드는 우려 때문에 외면했다.

물론 기업은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보다 사회적 책임을 갖고 도덕적으로 행동 하면서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

페이스북의 했던 행동을 보면 자신들의 이익을 제일 중요시하고 사람들의 목숨을 위태롭게 하는 행동을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