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차익 거래

엔화의 미래

Likenothing 2022. 11. 15. 18:05

1. 제로금리
다른 국가들이 금리를 올리고 있을 때 일본은행은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0%로 유지하고있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3.25%로 올려 투자자들을 끌어모은다.

미국의 금리가 높아 미국 은행에 예금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져서 해외 자본이 일본보다 미국으로 몰려 일본 엔화는 상대적으로 하락하게 된다.

일본이 제로금리를 유지하는 이유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시장에 돈을 계속 풀리게 해 저물가와 저성장을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가장 안전한 통화 화폐로 여겨지던 엔화의 지위는 흔들리고 있다.

 

출저: 구글

 

구글에 따르면 1982년부터 2022년까지 통계를 봤을 때 -45%를 기록하고 있다.


2. 높은 국가채무비율
전 세계에서 국가채무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이고 독일 데이터 전문 회사 스테티스타에 따르면 2020년 일본의 국가채무비율이 259%이다.

 

2017년부터 2027년까지 일본 국내총생산 대비 국가 부채 (출저: 스테티스타)

 

전 세계에서 일본은 국내총생산 대비 국가부채가 제일 높다.

 

국가별 정부 부채  (출저: Visual capitalist)


그리스는 GDP 대비 부채 비율은 1.4배 정도밖에 안되지만 일본의 국가채무비율보다 낮지만 디폴트를 선언했다.

그리스와 일본의 차이는 그리스가 국채를 발행했을 때 해외 투자자나 금융기관들이 보유했지만 일본은 90%의 국채 보유자가 일본 기관 또는 투자자들이다.

최악의 경우 중앙은행이 돈을 찍어 갚을 수 있지만 제로금리인 상태에서 일본 엔화는 더 바닥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3. 낮아지는 기업이익
기업들이 한 나라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유는 기업들이 모여 나라의 시장을 이끌고 한 나라의 경제 성장 버팀목이 된다.

출저: JMNC Solutions (JMNC 솔루션)


미국 경제전문 잡지 포춘(Fortune)에 따르면 세상에서 제일 규모가 큰 500대 기업을 봤을 때 매출순으로 순위를 매기는데 일본 기업 숫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고 수출을 많이 하는 대기업 도요타 같은 경우 하락하는 원화 때문에 매출에 어느정도 타격을 입게 된다.

화폐 하락으로 수출로 벌어들이는 매출이 줄어들면 국가가 걷어들이는 세금도 줄어들면서 화폐 상승을 위한 경제 성장 기회도 적다.


4.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
고령화의 문제는 노인층이 늘면 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하여 정부로 가는 세금이 줄며 국가는 복지와 관련한 지출을 더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무역공사에 따르면 일본은 1970년부터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를 겪고 있는데 2020년 평균 출산율은 40년 연속 최저를 기록했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엔젤플랜같은 실효성 낮은 정책과 부족한 정부의 지원으로 아직까지 큰 문제로 남아있다.

일본 정부는 외국인 노동자를 유입시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만 반대하는 여론이 높다.


5. 낮아지는 수출량과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 비용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2021년 일본의 수입품목을 봤을 때 그중에서 비중을 크게 차지하는 것은 천연가스와 석유인데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가격이 급등했다.

 

일본 수입 카테고리별 (출저: 트레이딩이코노믹스)


수입비용 상승은 소비를 감퇴하게 만들어 일본의 경제 회복을 늦출 수 있다.

 

출저: 블룸버그


일본의 8월 무역적자는 1979년 이후 최대치를 찍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수요도 감소해서 일본의 수출에 더 큰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와 식료품 수입 비용이 늘어나면서 소비자의 구매력이 감퇴될 것이고 일본의 주요 수출국 미국과 유럽 경제가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일본의 수출량은 줄어들 것이다.

경제와 무역지수가 성장을 해야 환율도 함께 상승하는데 에너지와 식료품 비용 증가가 지속된다면 무역수지 하락 폭은 더욱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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