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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주식을 사기 전에 알아야 할 것

Likenothing 2022. 10. 25. 18:26

1. 아마존의 위협
월마트는 2022년에 4700개가 넘는 매장을 미국에 갖고 있다.

 

2012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에 있는 월마트 매장 수 (출저: 스테티스타)

 

그리고 매장이 해마다 계속 늘지만 2018년부터 속도가 더디다.

월마트의 경쟁사를 봤을 때 아마존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가게로 넘어오고 있는 중이고 현재 30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갖고 있다.

시장조사 기업인 엣지 바이 에션설에 따르면 2024년에 아마존이 월마트를 뛰어넘어서 미국에서 최대 소매업체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온라인&오프라인 매장 확장과 홀푸드 같은 다양한 소매기업을 인수해서 규모를 키운다면 월마트는 아마존을 따라잡기 매우 힘들 것이다.

시장조사 업체 e마케터에 따르면 아마존이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월마트는 대략 7%밖에 안된다.

물론 월마트는 충성심 있는 고객들이 있겠지만 아마존이 오프라인 가게를 인수합병을 통해 매장 수를 늘린다면 타격이 엄청날 것이다.

집 근처의 매장을 물건을 사는 것보다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클릭 몇 번 해서 집에 배달 오는 것이 소비자에게 더 편하다.

사람들은 최저가의 물건보다 빠른 시간 안에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 게 더 중요시할 것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재정, 혁신, 고객, 디지털 성장, 공급망, 물류, 지속 가능성 분야를 고려해서 아마존과 월마트를 비교한 결과 2020년부터 아마존이 승자라고 발표했다.


2. 스트리밍 서비스
월마트의 70% 수익은 미국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월마트의 스트리밍 서비스는 미국을 타깃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스트리밍 산업은 높은 진입장벽과 많은 경쟁사들 때문에 월마트가 많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는 힘들 것이다.

이미 미국에서만 해도 넷플릭스, 아마존, 디즈니, 애플, HBO 등 너무 많다.

월마트는 다른 미디어 기업들과 협업하면서 구독자수를 늘리려고 하지만 스트리밍 업계에서 1위와 2위 기업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의 점유율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점유율 (출저: 저스트와치)

 

현재 심화되는 스트리밍 산업과 너무 다양한 콘텐츠 때문에 1등인 넷플릭스조차 가입자가 감퇴하고 있다.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월마트가 스트리밍 산업에서 흑자를 내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2019년 부터 2022년 까지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 매출 - 넷플릭스 vs 디즈니 (출저: e마케터)


디즈니가 넷플릭스 스트리밍 매출을 2022년에 거의 따라잡았는데 월마트는 디즈니처럼 미디어 기업이 아니라서 비슷한 성장이 힘들 것이다.

워렌 버핏이 말했듯이 경제적 해자가 있는 기업에 투자를 해야 하는데 월마트는 경제적 해자가 없다고 생각한다.

경제적 해자란 기업의 가치를 보호해주는 독점적 경쟁력을 뜻한다.


3. 부족한 사업 다각화
월마트는 미국의 소매 유통업으로만 매출을 올린다.

아마존처럼 사업 다각화를 하지 않아서 만약 유통업에 매출 타격을 입는다면 회사의 기업 생존에 문제가 있을 것이다.


월마트의 수익은 대부분 매장에서 판매하는 걸로 수익을 창출하는데 55.7%가 식료품, 32%가 일반 상품, 10.9%가 건강과 웰빙 (가상의료 서비스)이고 1.4%는 그외 물건이다.

아마존은 월마트와 다르게 클라우드 서비스, 홀푸드 마켓, 인터넷 광고 등 수입원이 너무 다양하다.

최근에 월마트는 넷플릭스와 함께 손을 잡고 온라인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물론 광고 사업, 물류, B2B 서비스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몸통을 키우고 있지만 2022년 수입 구조를 봤을 때 매장 판매 수익보단 터무니없이 적다.


4. 사라진 경쟁력
월마트의 비즈니스 모델은 매장 판매에서 발생하는데 미래성이 밝지 않다고 본다.

비즈니스 모델이란 이익을 창출하는 방법이다.

밑에 있는 기업들은 월마트와 똑같이 매장에서 매출을 올리는데 2016년 시가총액을 2006년과 비교했을 때 하락한 게 보인다.

 

출저: 야후 파이낸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백화점과 유통회사 JC페니와 시어스는 채무, 전자상거래 경쟁과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움을 겪어 파산을 했다.

미국에서는 2020년에만 4개의 유통업체가 파산했다.

JC페니, 시어스 외에 패션 소매 기업 J크루, 가정용품 백화점 스테이지 스토어, 독일 백화점 갈렐리아 카우프호프, 영국 백화점 데버넘스 도 파산을 했다.

월마트의 시가총액은 2022년에 3700억을 기록해서 2016년 시가총액 2120억에서 74% 증가했다.

 

현재 월마트의 경쟁력은 낮은 가격에 물건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아마존이 나타난 이후로부터 사라졌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아마존도 원가를 낮추기 위해서 화물 분류를 자동화하는데 규모가 더 커질수록 원가를 경쟁사인 월마트보다 더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