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펀드 등

엑손모빌 주식을 사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Likenothing 2022. 11. 6. 17:00

1. 서서히 사라지는 석유
독립적인 싱크 탱크 국제지속가능발전연구소에 따르면 전 세계가 기후변화를 완화하기 위해서 2030까지 선진국 그리고 2050년에는 개발도상국이 석유 사용을 멈춰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스탠퍼드 산하 시스템 조직 MAHB에 따르면 석유는 2052년 천연가스는 2060년 석탄은 2090년에 소진된다고 한다.

 

출저: 스탠퍼드 산하 시스템 조직 MAHB


영국의 석유회사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에 따르면 지금 석유의 소비량 속도로 50년 이내로 다 소진된다고 하는데 만약 현재 에너지 소비량이 늘어난다고 가정하면 더 빠른 시간 내에 소진될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더 많은 나라들은 재생에너지에 집착하는 것이고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매년 개최하는 이유다.

 

지역과 연료 유형별로 2021년 엑손모빌의 매출 (출저: 스테티스타)

 

엑슨모빌의 매출중에서 석유비중이 가장 높은데 빠른 속도로 석유가 소진된다면 기업 실적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것이다.

 

 

2. 150억 달러 투자
엑손모빌은 그린 에너지에 15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는데 이것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것이다.

이 투자는 배출 감소 목표로 파리협정, 미국과 유럽연합의 글로벌 메탄 서약 그리고 미국의 메탄 배출량 감축 계획을 위해서인데 환경적인 목표만 달성할뿐 매출에는 크게 기여하지 않는다.

출저: 매크로트렌즈

 

엑슨모빌의 현금 보유액을 봤을때 가장 많았을때가 2022년 9월이고 총 금액은 300억달러인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 50%나 사용했다.

 

물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지 않으면 국제소송, 정부의 제재와 소비자의 시위도 일어나겠지만 150억달러는 너무나 큰 금액이다.


3. 이산화탄소 포집과 저장
이산화탄소 포집과 저장은 지구온난화 효과를 줄이는 방법인데 현재 이 사업에 투자를 하고 있다.

 

한국 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이 사업으로 인해 환경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녹색경제에 기여하고 신사업을 위해서 이산화탄소를 자원으로 재사용하는 연구/개발에 쓰일 수 있다.

 

엑손모빌의 웹사이트 뉴스에 따르면 엑손모빌은 다른 기업들과 비교했을때 이산화탄소 포집을 제일 많이 했고 다른 정유기업들과 함께 포집과 저장 시설을 같이 사용함으로써 규모의 경제까지 얻을 수 있다.

 

미국 리서치기업 '럭스 '리서치'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포집과 저장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30년에 700억달러 그리고 2040년에는 5500억까지 성장할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산화탄소의 이용 가능성은 있지만 기술혁신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고 엑슨모빌은 아직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지 않았다.



4. 정부의 눈초리와 소비자의 분노

많은 정유기업들은 ESG정책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에 투자를 늘렸지만 엑손모빌은 정유설비에 투자를 늘리면서 2022년에 유럽과 러시아전쟁 덕분에 최고의 주가 상승을 맞이했다.

 

출저: 구글

 

2020년 3월에는 바닥을 찍었지만 2022년 11월4일에는 최고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엑슨모빌의 매출구성은 원유와 천연가스 판매인데 전쟁 때문에 원유와 천연가스는 가격이 빠르게 상승했고 이 덕분에 3분기 순이익은 197억 달러로 애플의 순이익 207억달러에 아주 근접하게 추격했다.

 

이 순이익으로 자사주 매입을 하기로 발표했는데 대통령의 비난을 받았고 계속해서 눈초리를 받을것이다.

 

정유기업들은 이익을위해서 가격을 낮추지 않고 주주 이익만 위해서 중점을 두기 때문에 정부의 압력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분노를 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