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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록터 앤드 갬블 주식을 사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Likenothing 2022. 11. 13. 14:55

1. 성장하지 않는 매출

 

2001년 ~ 2022년 프록터 앤드 갬블 매출 (출저: companiesmarketcap.com)


2008년과 2011년부터 2014년까지 800억 달러를 넘겼는데 2022년에 다시 800억을 기록했다.

2008년부터 매출이 하락한 이유는 면도기, 세제, 기저귀의 판매량 감소 때문이고 소비자들이 가격이 더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매출이 떨어졌다.

그리고 2014년에는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 200개가 넘는 브랜드 중에서 가장 매출을 많이 일으키는 65개 브랜드로 줄여서 집중과 선택으로 다시 매출 상승세가 일어났다.

그리고 매출 상승을 위해 시스템과 기업 조직을 효율적으로 바꾸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직원을 줄이고 기업 조정을 했지만 이 방법으로 계속해서 매출을 올리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10개의 제품 카테고리가 있는데 그것은 유아용품, 여성용품, 휴지, 가정용품, 섬유세제, 헤어용품, 스킨케어, 오랄 케어, 그루밍과 개인 헬스케어 용품인데 경쟁사 제품으로 충분히 대체가 가능하다.

이미 180개가 넘는 나라에서 물건을 판매하고 각 브랜드의 높은 인지도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필수 소비재라 수요가 일정하다.


2. 거시경제적 요인
프록터 앤드 갬블은 환율과 원자재 비용 상승, 운송 비용 상승 때문에 지출을 더 높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배당을 66년 동안 증가시킨 배당왕인데 주주들에게 계속해서 높은 배당을 지급하기 위해서 다른 경쟁사들처럼 제품의 가격을 올릴 확률이 있는데 그렇다면 판매량에 타격은 불가피할 것이다.

비누와 아이스크림 등을 보유한 다국적 생활용품업체 유니레버는 전년보다 11% 이상 가격을 올렸고 기저귀 등 생필품 생산업체 킴벌리 클락크는 9%를 올렸으며 미국의 생활용품업체 크로락스도 가격을 올렸다.

출저: 구글


특히 미국의 달러 가치가 다른 통화에 비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상태에서 판매량은 더욱 줄 것이다.

 

2022년 프록터 앤드 갬블 지역별 매출 (출저: 스테티스타)


글로벌 지역 매출을 봤을 때 지역별 성장 속도가 빠른 유럽, 중국, 아시아 태평양, 라틴아메리카가 51%를 차지하는데 달러 강세와 높은 가격은 현지 브랜드와 경쟁해서 시장 점유율을 지킬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참고로 생필품 생산업체 킴벌리 클라크는 9% 가격 상승 후 5% 매출량이 감소했다는 걸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