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펀드 등

2021년 11월 이후 미국 증시 상황

Likenothing 2021. 12. 25. 13:27

1. 곧 시작되는 테이퍼링 

테이퍼링이란 테이프로 뭔가를 막는 뜻이다. 코로나 때문에 세계경제가 피해를 입고 나서 정부는 돈을 풀고 테이프로 돈을 푸는 속도를 천천히 막는다는 뜻입니다. 

 

현재 정부가 돈을 풀고 나서 많은 금액이 주식시장으로 흘러갔습니다. 

 

그래서 SP500 지수를 보면 코로나가 터지고 몇 달이 지나고 바로 회복을 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테이퍼링이 시작되면 돈의 푸는 속도가 줄어들어 미국 주가는 내려갈 수밖에 없습니다.

 

기존에 X 금액을 계속 풀어 경기를 활성화시켰는데 나중에 X 금액보다 더 적은 금액이 풀리면 사회에 있는 주머니에 들어오는 돈이 더 적어 주식시장으로 흘러가는 금액이 적어질 수밖에 없다.

 

여기서 궁금한 것은 정부가 어떤 방식으로 돈을 풀고 있나?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돈을 푸는 방법은 채권 매입이다. 

 

채권을 사면 나라에서 유통되고 있는 돈이 많아지고 시중에는 돈이 생긴다.

 

그리고 채권을 팔았던 개인이나 기관들은 그 돈으로 소비 또는 투자를 한다.

 

참고로 나라에 통화 공급이 늘어나면 이자율은 하락한다 (이것은 2번에서 설명하겠습니다)

 

 

2. 예상되는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고 보면 된다.

 

예로 들면 100만 원 채권이 1년 후 이자가 5만 원 된다고 하면 1년 뒤 105만 원이 된다. 그래서 채권 가격은 100만 원이고 금리(이자)가 5%이다.

 

근데 채권 가격이 95만 원으로 떨어지고 1년 뒤에 105만 원이 되면 금리(이자)는 10%이다.

 

근데 만약 그 채권이 105만 원이 됐다면 금리(이자)는 0%가 된다.

 

그래서 채권 가격과 금리(이자)는 반대로 움직인다.

 

그래서 만약 연준이 채권을 매입하는 속도를 낮추면(=테이퍼링) 채권 수요는 줄어든다. 그래서 채권의 가격은 수요에 반영되어 채권 가격은 떨어지고 금리는 인상될 것이다.

 

금리가 높아지면 미국 기업들은 돈을 빌릴 때 비용이 더 많아서 이익이 줄어들 것이다. 그러므로 금리가 오른다면 주가는 내려갈 것이다.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증가된 통화량이다. 연준이 과도하게 돈을 풀고 나서 공급량이 올라가므로 돈의 가치는 떨어진다. 그래서 이 현상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한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연준은 금리를 인상시켜서 인플레이션을 제어할 것이다.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 수익률도 올라가기 때문에 사람들의 돈은 주식보다 채권으로 간다. 이런 일들 때문에 주가는 내려갈 것이다.

 

 

3. 오미크론의 영향

오미크론은 코로나의 새 변이 바이러스이며 11월 말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시작된 걸로 알려져 있다.

 

현재 오미크론에 대해서 많이 알려진 게 없지만 전파력은 높고 위험도는 다른 변이보다 상대적으로 낮다고 연구 결과가 나온다.

 

지금은 오미크론의 심각성을 파악하기 위해서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세계 보건기구가 발표했다.

 

물론 델타가 있었을 때는 영향이 별로 없었지만 오미크론이 보고된 이후로 주식에 영향이 더 컸다고 본다.

 

이런 변이들 때문에 다음 문제는 정부가 어떻게 대응을 할 것이고 미국 정부의 부채에 어떤 영향이 갈지 의문점이 든다.

 

오미크론으로 미국 증시 하락(자료: 블룸버그)

 

처음 오미크론이 발견되고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생겼을 때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거의 4%나 하락했다.

 

12월 말의 상황을 봤을 때 회복했다고 볼 수 있다.

 

SP500지수의 상승 (자로: 구글)

 

나스닥의 상승 (자료:구글)

 

물론 미국의 두 개 지수만 봤을 때 상승을 했지만 미국의 다국적 기업들은 전 세계적에서 매출을 올리기 때문에 신흥국에서 상당한 매출을 올리는 회사 같은 경우는 아직 회복을 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4. 미국 내 중국 기업의 주가 폭락

현재 미국과 중국은 서로 나라의 기업을 제재하고 압박하며 증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회사들은 미국에 상장돼 있는 중국 기업들이다.

 

이 기업들은 미국과 자국 정부의 압박 속에서 시련을 겪고 있다. 

 

특히 중국의 최대 차량 공유업체 디디 추싱은 정부의 허락 없이 미국에 상장했다는 이유로 21년 7월 초에 중국에서 제재를 받았고 결국 뉴욕 상장 폐지를 당했다.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알리바바도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역대급 벌금과 금융 자회사 앤트 그룹도 중국의 제재 때문에 증시 상장에 연기가 됐다.

 

물론 다른 중국 대기업도 크게 영향을 입었다.

 

Invesco Golden Dragon China ETF (골든 드래건 차이나 지수)는 미국 상장 기업들이고 중국에서 90%의 매출을 만들어 내는 회사들이다.

 

골든드래곤차이나지수의 상황 (자료: 구글)

 

중국 펀드의 지난 1년 수익률을 봤을 때 어느 정도 하락하는지 알 수 있고 중국 펀드의 전망이 예상된다.

 

펀드의 구성종목과 비중은

 

Invesco Golden Dragon China ETF의 구성종목과 비중 (자료: Invesco)

이런 대기업들의 매출액이 중국에서 상당한 매출을 차지하고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는 중국 정부의 제재라고 생각한다.

 

결론

미국 증시가 위에 적은 이유 때문에 하락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4가지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