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펀드 등

내가 테슬라 주식을 피하는 이유

Likenothing 2022. 9. 7. 18:38

1. 일론 머스크의 변덕스러운 행동과 사생활 논란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머스크는 매우 변덕스럽다.

가상화폐 가격 조작, 트위터 인수 취소 등 테슬라 주식을 매안한다고 발표했다가 나중에 매각을 했다.

그리고 현재 9개의 소송 중에도 휘말렸는데 그중 하나는 테슬라를 비상장회사로 바꾼다고 거짓으로 발표한 것이고 다른 건 테슬라 주가를 조작한 것으로 증권법을 어긴 것이다.

머스크의 충동적인 행동도 나쁜 결과를 초래했다.

코로나19 전염병이 터졌을 때 시설 폐쇄하는 것을 파시스트 같은 행동이라고 비난했으며 보건당국의 발표를 무시하고 미국의 한 도시에서 다시 공장을 열었다가 450명 코로나로에 전염됐다.

머스크의 사생활에도 엄청난 문제가 있다.

구글의 공동 창업자 아내와 불륜 혐의도 있고 뉴럴링크라는 인공지능 회사에서 일하는 임직원과 몰래 쌍둥이를 낳기도 했다.

테슬라 회사에서도 인종차별과 성차별로 나쁜 조직문화를 만들었고 흑인 직원으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도 나왔다.

그리고 머스크는 스페이스X에서 스튜어디스를 성폭력 한 것으로 25만달러로 보상금을 지불한 적이 있다.

노무라 인스티넷에서는 머스크의 행동 때문에 테슬라의 브랜드에 악영향을 줄 수 있고 리더십을 갖춘 경영진이 필요하다고 했다.

물론 모든 최고경영자는 조금이라도 스캔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많은 문제로 과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2. 너무 비싼 테슬라 주식

출저: 구글


테슬라의 주가수익률은 98이다.

주가수익률은 주식 가격이 고평가 또는 저평가돼있는지 확인하는 지표다.

미국 증시 지표 S&P500은 평균이 15인데 100은 어느 정도 고평가 됐는지 알 수 있다.

출저: mulpl.com


테슬라인 경쟁사 포드랑 제너럴 모터스만 봐도 4 ~ 6인데 전기차 산업에서 1등이라고 해도 너무 고평가돼 있다.

출저: YCHARTS


현재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850조원이다.

출저: 구글


이것은 토요타의 시가총액의 최소 4배이다.

자동차 산업 순위를 볼 때 2위에서 11위까지 다 합쳐도 테슬라의 시가총액보다 적다.

출저: companiesmarketcap.com

 


3. 줄어드는 점유율
테슬라는 너무나 많은 경쟁사들이 있다.

전기차 기업 루시드 그룹, 리비안 오토모티브 그리고 기본 차량 업체 포드, 제너럴 모토스 등 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2020년에 80%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지만 2021년에는 60%로 내려갔고 2025년에는 20%로 내려갔다.

몇 년 전부터 현대, 폭스바겐, 도요타 등 경쟁사들은 엄청난 속도로 연구개발에 투자를 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폭스웨건이 테슬라보다 차를 더 많이 판매했다.

2022년 전반기에는 전기 자동차 제조사 비야디 (BYD)가 테슬라의 점유율을 누르고 1등이 됐다.

출저: 스테티스티카


성장하는 시장에서 어떤 기업이던 1위 유지하는건 매우 힘들다.


4. 비싼 테슬라 전기차
전기차가 내연기관 차량보다 비싼 이유는 배터리 때문인데 배터리 가격이 전기차의 40%나 차지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코로나19 봉쇄로 인하여 정상화되는 시간이 걸려 배터리의 원자재 수급 문제가 매우 힘들어졌다.

그리고 원자재 가격까지 상승해서 소비자가 경쟁사의 차량이나 내연기관 차량을 선택할 수 있다.

테슬라가 가장 많은 전기차 점유율을 갖고 있어도 다른 경쟁사들이 빠르게 추월하고 있다.

유럽 같은 경우는 레놀트, 폭스위건, 다임러 그리고 한국 자동차 제조사 현대가 테슬라 보다 더 싸게 전기차를 만든다.

보통 전기차를 사는 경우는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사는데 한국 같은 경우 보조금을 받고도 10년 정도는 타야 경제성이 발생한다고 한다.

경제성은 고객들이 전체 비용을 고려하여 판단할 수 있는 생각이다.

 

전기차 충전요금이 인상되거나 보조금이 축소되면 경제성이 발생하기 위해서 더 오래 걸릴 것이다.


5. 높은 지출

전기차의 배터리는 터무니없이 비싸다.


2021년 분기 연차보고서를 봤을 때 투자경비로 4조에서 6.5조원 정도를 지출할 것이라고 한다.

2022년 기준으로 테슬라는 23조원의 현금이 있는데 1년에 현금의 20% (5조 원)을 쓰는데 점유율이 낮아지는 상태에서 높아지는 현금지출 때문에 조금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출저: 테슬라 연차보고서

 

금리는 올라가는 상태에서 더 싼 물건들을 원하는 구매자들 사이에서 어떻게 버틸지 모르겠다.

곧 머스크는 기가팩토리에 13조원을 쓸 예정이다.

참고로 기가팩토리는 전기차량 배터리 생산을 위해서 건설한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이다.

 


6. 테슬라의 이익
테슬라는 처음으로 2020년 4분기에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이익은 고객 상대로 차랑 판매 때문이 아니고 정부에서 주는 신용도 점수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환경에 오염을 끼치는 것이 없으면 신용점수를 주는데 이 점수를 다른 제조사들에게 판매할 수 있다.

현재 미국에서 자동차 제조사들은 신용점수가 있어야 회사를 운영할 수 있다.

최소한의 신용 점수가 있어야 페널티를 면제받는데 테슬라는 전기차 제조업이기 때문에 신용 점수가 넘쳐 점수를 다른 제조사에게 판다.

지난 5년 동안 4.5조원정도 창출했는데 그중에서 반은 2020년에 벌었다.

현재 누구에게 판다는 건 알려지지 않았지만 블룸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제너럴 모터스이다.

이제 미국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더 공격적인 탄소 감축을 할 텐데 그 말은 다른 회사들도 무공해 차량을 생산하기 위해서 힘쓸 것이다.

예를 들어서 테슬라의 신용점수를 가장 많이 사는 유럽의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는 무공해 차량을 생산하려고 계획 중이고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은 2038까지 에너지 효율성, 재생 에너지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탄소 배출을 0 (제로)로 만들려고 한다.

 

그렇다면 테슬라는 계속 다른 자동차 제소사에게 신용점수를 옛날만큼 팔 수 없을 것이고 이익에 영향을 줄 것이다.